참여 기업 200여 개, 역대 최대 규모
스마트 관광기술~로컬 콘텐츠 전시
벤처 창업지원 스타트업 공동관 운영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국내외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여행박람회 ‘20205 올 댓 트래블’’(All That Travel 2025)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올댓트래블은 이데일리,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국내 관광 B2B·B2C 통합 박람회다.
올해는 ‘여행의 모든 것, 로컬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참여 기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여 개, 전시 부스도 210여 개인 대규모 관광 이벤트로 자리잡으면서 국내외 관광 산업의 판로 개척과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행사장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행사장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이번 박람회에서는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관광벤처기업관,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 관광두레 팝업존,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관, 우수 중소여행사 공동관 등의 전시 콘텐츠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모빌리티, 큐레이션 기반의 스마트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부터 지역의 고유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 웰니스 미식체험,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 등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이 대어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한 관광벤처를 모은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광벤처사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로컬러’, ‘포페런츠’, ‘더대박컴퍼니’, ‘올어바웃’, ‘문카데미’ 등 5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한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지역 관광공사(RTO)도 소속 관광벤처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도시별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로컬 브랜드의 연대를 추구하는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에는 실력 있는 로컬 브랜드를 모았다. 백경증류소(전통주), 브리크컴퍼니(공간기획), 카카오패밀리(식음 커뮤니티), 퍼즐랩(체류형 여행), 보탬플러스(도시재생), 그래도팜(로컬 미식), 보라시골(웰니스 여행) 등 7개 로컬 스타트업이 지역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8일과 9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진행하는 ‘2025 올댓 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 현장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8일과 9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진행하는 ‘2025 올댓 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 현장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B2B 프로그램부터 컨퍼런스, 경품 이벤트까지
올댓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은 8일과 9일 코엑스 3층 D홀 내 별도 구역에서 진행한다. 관광 스타트업 벤처와 여행사, 플랫폼 기업, 투자자 등을 사전 매칭하여 진행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는 실제 투자 유치 및 제휴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의  컨퍼런스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지난해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의 컨퍼런스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다양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지방소멸 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트래블테크, DMO, 마이스(MICE), 수익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워크숍과 포럼이 열린다.
‘지방소멸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과 ‘타운 마이스 인 로컬’ 포럼을 진행하고, 러닝 전문 여행사 클투가 ‘더 러닝 저니’ 세미나를 통해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를 소개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둘러볼 기회도 열린다. 하나투어를 비롯한 국내외 20여 개 여행사가 참가해 동남아, 유럽 등 여름휴가 패키지를 최대 10만 원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중소 여행사 통합 플랫폼인 앋트립(aTTrip)도 공식 출범과 함께 최대 25만원에 이르는 다채로운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사진제공|올댓트래블조직위

관람객을 위한 경품도 1억 원 상당으로 늘렸다. 항공권,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은 물론 온라인 여행사(OTA) 할인권, 뷰티 제품, eSIM 등의 경품을 스탬프투어와 추첨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올댓트래블 사무국은 “올해 박람회는 창의적인 관광벤처와 로컬 브랜드, 공공 정책, 소비자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여행 산업의 미래가 궁금한 전문가와 적합한 여행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올댓트래블’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마지막 날인 10일은 오후 4시에 끝난다. 입장권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틱고’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