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티스트그룹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를 선보인다.

아티스트그룹은 8일 “‘재벌집 막내아들2’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기획,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022년 12월 종영 당시 최고 시청률 26.9%(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시즌2는 글로벌 기업을 배경으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전작의 흥행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서사를 도입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완성도를 갖춘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그룹이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합병을 통해 통합 제작체제를 구축한 이후 선보이는 첫 공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체 기획과 개발을 주도하며, 계열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IP 제공 및 제작을 맡는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래몽래인을 지난해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 콘텐츠”라며 “기획 초기부터 해외 시청자들과의 정서적 접점을 고려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설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IP 기반의 제작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즌2가 전작을 넘어서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