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명예 한국인’ 톰 크루즈가 2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1994년부터 이어진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 그 횟수가 벌써 12번째에 이른다. 톰 크루즈가 자신의 대표 시리즈물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선물로 들고 왔다.

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의 첫 일성도 남달랐다. 톰 크루즈는 이토록 “놀랍고 아름다운 나라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감격했다.

그는 1996년부터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종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들고 내한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영화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정점”이라 자신하기도 했다.

‘불가능은 없다’라는 영화 제목처럼 늘 고난도 스턴트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온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공중 촬영부터 수중 촬영까지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을 펼쳤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비행기는 생각보다 더 무서웠고, 125파운드짜리 잠수복을 입은 수중신 경우 숨쉬기도 어려웠어요. 극단적 액션 장면 촬영은 저도 무서워요. 하지만 전 그로 인해 느끼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오히려 즐기고 있죠. 그런 부담감조차 전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30대에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을 60대가 된 지금껏 ‘수성’ 중인 그는 첩보 액션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늘 영화에서 새로운 걸 배우려 노력하고 그를 통해 다음 목표를 세웁니다. 과거엔 하지 않은 극단적인 액션을 계속 ‘푸시’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왼쪽),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톰 크루즈(왼쪽),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8. jini@newsis.com

영화를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은 “영화인이 되기로 결심한 4살 꼬마” 시절부터 단 한 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고 했다.

“영화인이 되기로 한 순간부터 내 모든 걸 영화에 쏟아붓기로 스스로 약속했어요. 그렇기에 영화가 필요로 한다면 춤이나 노래뿐만 아니라 비행기 조종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나 그 자체’죠.”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톰 크루즈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아직도 새 영화를 선보일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면서 “제가 영화의 즐거움을 드릴 기회를 주신 관객께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전 어릴 때 큰 성공을 거뒀어요. 예전에 한 제작자가 저에게 ‘이미 모든 성공을 거뒀는데 앞으로 어쩔거냐’라고 물었을 때 ‘난 이제 막 워밍업을 했을 뿐’이라고 했죠. 전 늘, 아직도 워밍업 단계라 생각해요. 영화를 향한 제 꿈과 열정은 ‘네버 엔딩’입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