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입주

청송군, 산불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입주. 사진제공 l 청송군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생활용품 지급

청송군은 8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입주를 시작했다.

청송군 진보면 신촌 2리에 설치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또한 다른 지역은 설치와 점검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설치하고 있는 조립주택은 건축법에 준하는 단열 기준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고, 전기·수도·난방 등 필수시설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조립주택 내부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주방용품 및 생활용품도 지급됐다.

특히 청송군은 이재민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사업을 마을 부락별 단지형 20여 개소와 개별 희망 부지 300여 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생활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임시주택을 마련함으로써 이재민들이 주거지 복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주거 만족도를 높이며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한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서도 주민 여러분이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라며, 청송군은 언제나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립주택 설치는 물론 향후 주거 재건과 복구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송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