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체전으로 반전시킨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9일 개막식에 앞서 자신에 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ㅣ김명득 기자

제63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체전으로 반전시킨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9일 개막식에 앞서 자신에 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ㅣ김명득 기자




경북체육 수장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성공체전 위해 도내 산불피해 지역 방문 해 출전 독려
시군 선수단 따뜻하게 맞아 준 김천시민 여러분께 감사

자칫 반쪽짜리 경북도민체전으로 전락할뻔 한 도민들의 화합의 장 제63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체전으로 반전시킨 주인공이 있다.

경북체육 수장,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도민체전에 산불로 출전이 어려웠던 의성, 안동, 영덕 등 산불피해지역을 찾아 대회 출전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노력으로 자칫 반쪽 대회가 될 뻔한 도민체전이 온전체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9일 오후 비가 촉촉이 내리는 김천종합운동장 대회 본부에서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을 만나봤다.

-개막식날 비가 와서 좀…

상관 없습니다. 대회 준비를 완벽히 마쳤고, 이제 성화를 채화하고 개막을 축하하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체육회 임원, 간부 모두가 이번 체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일해왔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체육회 직원들과, 경북체육인 모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체전을 위해 김천시와 함께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지난 51회 대회 이후 12년만에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에서 다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대회는 ‘행복 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 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배낙호 김천시장과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성공체전을 확신합니다.

-오는 10월 전국체전 대비는…

아직 경황이 없습니다. 우선 도민체전부터 무사히 잘 마무리하고 나서 대비할 생각입니다. 경남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 역시 종합 3위 입상에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체육인들에게 한마디…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260만 경북도민을 하나로 뭉쳐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회로 승화시키는 자리로 만들겠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멋진 승부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페어플레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김천시민들에게 한마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많이 애쓰신 김천시민들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도민체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준 배낙호 김천시장과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포항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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