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관시 초지용 부시장과 관광협력대표단이 영주시를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주시

중국 소관시 초지용 부시장과 관광협력대표단이 영주시를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주시




자연과 불교문화, 공통 자원의 양 도시 상호 협력
영주시는 9일, 중국 소관시 초지용 부시장과 관광협력대표단을 맞이하고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의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로, 양 도시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관광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표단은 소관시 정부 관계자와 민간 관광산업 종사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날 영주시의 관사골 도시재생 관광산업 현장을 견학한 뒤, 영주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관광 정책과 문화 자원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인적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교류가 인구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불교문화라는 공통의 자원을 가진 양 도시가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관시는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3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단하산과 선종 불교의 본산인 남화선사 등 풍부한 자연·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영주시는 2010년 4월 소관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7월 열리는 영주시원(ONE)축제에도 소관시 청소년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