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김천시




“미래차 튜닝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
김천시가 전기차 튜닝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돼, EV(전기차)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245억 원(국비 및 도비 포함)이 투입되며,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검사 장비 개발 △평가 기준 정립 △시범 검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추진된다.

김천시는 지난 2023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튜닝안전기술원’을 준공한 이후 자동차 튜닝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삼고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실증사업 선정은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튜닝 산업에서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구축 예정인 검사체계는 향후 국가 차원의 전기차 튜닝 인증제도 개선에 필요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본 사업을 계기로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김천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튜닝산업의 모든 길이 김천으로 이어지도록 미래차 튜닝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