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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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것이 바로 LA 다저스가 김혜성(26)에게 바라는 모습이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김혜성을 8번, 중견수로 선발 기용한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선발 출전. 또 중견수로는 처음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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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혜성은 2루수로 3차례, 유격수로 1차례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물론 중견수 자리가 처음은 아니다. 2루수를 보다 중견수로 이동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 10일까지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13와 홈런 없이 2타점 4득점 5안타, 출루율 0.313 OPS 0.625를 기록했다.

아직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나 장타와 볼넷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삐끗해도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는 상황.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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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혜성에게는 주루와 수비라는 무기가 있다. 주루는 빠른 발을 앞세운 김혜성에게 가장 자신있는 분야.

여기에 2루수,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로도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잔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LA 다저스는 이날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1-2-3번에 배치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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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익수 앤디 파헤스-3루수 맥스 먼시-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김혜성-포수 오스틴 반스 순이다.

김혜성이 상대 할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오른손 코빈 번스. 이번 시즌에는 6경기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58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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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안정된 수비와 안타로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