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국 유일 ‘효’ 테마 마라톤… 제26회 화성 효 마라톤 성황리 개최

●화성시민 5,700여 명 포함 총 9,960명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10일 효마라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5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제26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 유일의 ‘효(孝)’를 주제로 한 가족 참여형 마라톤 행사인 이번 대회에는 총 9,96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특례시민이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인 5,718명에 달한다.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반영했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달리는 ‘3세대 가족 마라톤’을 비롯해 커플 및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효의 의미를 실천하는 특별한 축제로 펼쳐졌다. 행사 당일은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지난 10일 화성 효마라톤에 참여한 시민들이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개회식에서는 ▲효행자 표창(4명) ▲기아자동차 차량 기증식 ▲정명근 시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정 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마라톤 출발 버튼을 눌러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성 효 마라톤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특별한 축제”라며, “효를 매개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발걸음이 화성을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화성 효마라톤에 참여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시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 시장은 이어 행사장 내 교통봉사자, 자원봉사자, 자매도시 방문단 등 50여 개 부스를 직접 찾아 격려했다. 이외에도 ▲가족 영상편지 상영, ▲코스 내 가족사랑 플래카드 전시, ▲효 콘서트 등 가족 중심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효 콘서트에서는 가수 성은혜, 김이준, 김현정 등의 무대와 KBF브레이킹 시범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마라톤 종료 후에는 경품 추첨과 시상이 이어졌다. 정 시장은 하프코스 남자부 시상 및 경차(모닝) 경품 추첨에도 직접 참여해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함께했다.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효’ 문화를 바탕으로 가족 중심의 전통을 계승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서 ‘화성 효 마라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