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국민평가’ 부문 우수사례 2건 선정

●전국 시부 중 유일하게 제출 사례 모두 우수 선정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025년 3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생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2024년 실적 기준) 국민평가 부문에서 제출한 2건 모두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출 사례 전부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으로, 인천시 정책이 국민에게 높은 체감도를 보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각 중앙행정기관장이 공동 주관한다. 국가 주요 시책 및 위임사무 등의 추진성과를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정량평가 ▲정성평가 ▲국민평가로 구성된다. 이 중 국민평가는 국민평가단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임신·출산 환경 조성’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2건의 사례를 제출했고, 두 사례 모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응급환자 이송 개선 사례인 ‘인천 응급환자 떠돌이 OUT 적시 치료 UP’은 육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응급이송체계(닥터카·닥터헬기) 구축, 부적정 이송사례 관리 및 환류 시스템 연계 등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024년 7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 ‘i+집 dream’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게다가 출산 정책 사례인 ‘인천형 출생정책 (인천&아이)+dream은 계속된다’는 태아부터 만 18세까지 생애 전주기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의료·주택·교통·금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효적 대안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해당 정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합동평가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합동평가 전체 111개 지표(정량 94개, 정성 17개) 가운데 89개 지표(80.2%)를 목표 달성해 전년 대비 1%p 상승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인천시 정책이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향후 합동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