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AP뉴시스

이소미. AP뉴시스



공동 선두로 예선을 통과했던 이소미(26)가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선두와 7타 차로 벌어져 데뷔 첫 승은 쉽지 않아졌다.

이소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42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사흘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9계단 내려간 공동 10위로 추락했다. 14언더파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7타 차.

그린적중률이 44%에 불과할 정도로 샷이 좋지 않았다. 5번(파4)~6번(파5)~7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2번(파3) 홀과 8번(파5), 9번(파4), 14번(파3)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3라운드에서 벙커에 4번 빠졌는데, 4번 모두 보기로 연결됐다는 점이 특히 아쉬웠다.

신지은이 합계 3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고 임진희는 2언더파 공동 27위, 최혜진은 1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수확했던 유해란은 합계 1오버파 공동 40위로 밀렸다.

티띠꾼에 이이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합계 13언더파 1타 차 2위에 랭크됐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2언더파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