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전 선제적 점검으로 인명사고 및 재산피해 예방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산지개발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오는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도, 시군, 안전관리자문단이 참여하는 합동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우기 전 사전 표본점검으로,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 대상은 용인·화성·안산·김포·광주·오산·이천·양평·여주·양주·동두천·가평 등 12개 시군 내 개발면적 5,000㎡ 이상 산지전용허가지 총 30개소로, ▲공사 중 20개소 ▲공사 중지 6개소 ▲공사 완료 4개소가 포함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재해영향평가 협의내용 설계서 및 시방서 반영 여부 ▲배수시설, 우수·토사유출 저감시설 설치 적정성 ▲절·성토 사면, 옹벽 등 구조물 안전성 여부 ▲사업장 내 수방자재 비치 유무 등이다.

경기도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배수시설 미비나 설계 불일치 등 중대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통보하여 장마철 이전 조치 완료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도내 31개 시군에 공유해 향후 자체점검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산지개발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