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선형이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공격에서의 집중력을 끌어올려 SK가 3연패 후 반격의 1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사진제공|KBL
“5차전만 생각하겠다.”
서울 SK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37)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30분38초간 뛰며 1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73-48 승리를 이끌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SK는 3연패 후 첫 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질 5차전으로 이어갔다.
김선형은 모든 면에서 인상적이었다. 공격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지만 적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3점슛 4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켜 50% 성공률을 기록했고 2점슛은 돌파를 위주로 75% 성공률(시도 4개·성공 3개)을 올렸다. 또한 어시스트 2개와 리바운드 4개, 스틸 2개 등 SK가 최대한 많이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왔다.
김선형은 경기를 마친 뒤 “벼랑 끝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1승”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로 돌아가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차전 1쿼터 초반 11-2로 앞서다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4차전을 앞두고 비디오 미팅을 하며 이 상황을 다시 확인했고, 선수들끼리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 덕분에 4차전에는 공수에서 좋던 초반 흐름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선형은 2017~2018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만나 2연패 후 4연승을 거둬 SK가 정상에 서는 데 일조한 주역이다. “2연패 후 4연승 우승도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을 해야 한다. 0%의 확률을 바꿔야 한다”던 그는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우선 5차전만 보겠다. 그 뒤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야말로 정신력 싸움이다. 정규리그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PO·5전4선승제) 4경기, 챔피언 결정전 4경기를 모두 뛴 30대 중반의 베테랑의 몸에는 무리가 왔다. 4차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이 찾아왔다. 활동량이 대단한 LG를 상대하면서 부담이 생겼다.
하지만 김선형은 이를 악물었다. “햄스트링이 살짝 올라온 느낌을 받았으나 팀원들 모두가 부상을 안고 있다. 크게 문제 없다. 근육이 터지는 한이 있어도 뛰겠다”며 “나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감각이 깨어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5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SK 김선형(왼쪽)이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도중 김태훈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창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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