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초반 비용, 효율적 매장 운영


‘콤팩트 매장’을 도입한 노브랜드 버거 건대점 내·외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콤팩트 매장’을 도입한 노브랜드 버거 건대점 내·외부 전경.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신규 가맹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예비 창업주의 부담이 낮아지는 ‘콤팩트 매장’이다. 49.6㎡의 소형 매장으로, 주방 공간 효율화와 고객 동선 개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인테리어 등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냈다. 기존 82.5㎡의 스탠다드 매장을 개설하려면 1억 8000만 원이 들었는데 이의 60% 수준인 1억 초반의 비용으로 매장을 열 수 있다. 

습식 주방을 건식 주방으로 바꾸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하는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겼다. 창업 비용을 덜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고 마감재 종류도 22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평당 좌석은 기존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창업 비용을 낮춰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Top 3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가성비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 사진제공|신세계푸드

가성비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 사진제공|신세계푸드


가성비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도 선보였다.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를 30% 늘렸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한 4500원이다. 진한 고기 맛을 살린 더블 패티에 불향을 더하고,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한 소스를 사용했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초심의 자세로 가성비 버거 브랜드로서 역할을 이어가고자 새로운 가성비 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을 내놓았다”며 “‘미트마니아’와 ‘더블 불고기 버거’ 등 기존 인기 메뉴의 흐름을 잇는 대표 가성비 버거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