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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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안타 침묵은 끊어냈다. 하지만 단타였다. 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정적 찬스를 무산시키며 고개를 숙였다. OPS 0.800도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희생플라이에 의한 것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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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86와 4홈런 24타점 28득점 44안타, 출루율 0.333 OPS 0.794를 기록했다. OPS 0.800이 무너졌다.

출발은 좋았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파블로 로페즈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최고 100마일이 넘는 좋은 타구.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엘리엇 라모스가 희생플라이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불러들인 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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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정후는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팀이 3-2로 앞선 5회 1사 3루 상황에서 로페즈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시즌 2번째 희생플라이.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팀이 4-5로 뒤진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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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5로 맞선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공격에서 해결해 줘야 할 이정후가 결승점을 낼 수 있는 찬스를 무산시킨 것.

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1점을 냈으나, 10회 수비에서 2실점 해 6-7로 패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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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에서 미리 2루에 나가 있던 주자만 불러들인 조안 듀란이 승리를 가져갔고, 2실점한 라이언 워커는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