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日 팬심 저격 성공…‘KCON’ 무대서 날다

사진제공ㅣ‘KCON JAPAN 2025’

밴드 QWER이 ‘KCON JAPAN 2025’를 통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QWER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5’에 첫 출격했다. 10일 ‘ARTIST STAGE’에 이어 11일에는 ‘M COUNTDOWN STAGE’까지 연이어 무대에 올라 폭넓은 매력을 선보였다.

‘ARTIST STAGE’에서는 ‘내 이름 맑음’으로 무대를 시작하며 청량하고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현장을 물들였다. 이어 데뷔곡 ‘Discord’의 일본어 버전을 비롯해 ‘가짜 아이돌’ 등 기존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M COUNTDOWN STAGE’에서는 인트로 연주가 새롭게 추가된 ‘고민중독’ KCON 버전이 공개됐다. 쵸단의 드럼과 마젠타의 베이스, 히나의 기타에 이어 시연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QWER만의 청춘 서사가 완성됐다. 360도 무대를 적극 활용한 퍼포먼스와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확성기 연출은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QWER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청춘서약’을 최초 공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춘서약’은 흔들림 속에서도 함께 손을 잡고 성장해 온 멤버들의 여정을 담아낸 곡으로, “빛이 머무는 곳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진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QWER은 14일 대만 제프 뉴 타이베이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1, 2, QWER! in TAIPEI’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6월 초에는 국내 컴백도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ㅣ‘KCON JAPAN 2025’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