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여자검도팀, 대통령기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쾌거

경주시청 여자 검도팀이 대통령기 제47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한하늘 선수 개인전 정상… 차민지 선수도 3위 올라

경주시청 여자검도팀(감독 박연정)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47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전국 강팀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도 전문 선수로 등록된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여자일반부에는 전국 10개 팀에서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이 참가했다.

대회 2일 차에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한하늘 선수가 준결승에서 광주 탑솔라의 전지윤 선수를 연장 한판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충남체육회 박시은 선수를 머리 공격으로 연장 한판승을 거두며 개인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다른 대표 선수 차민지도 3위에 올라 팀의 위상을 높였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근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앞서 열린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전국 실업검도계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꾸준한 훈련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