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울진군

울진군청 전경. 사진제공 ㅣ 울진군




기후위기 대응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총 6개 마을에 표창과 시상금 수여 예정
울진군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재활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2회 탄소중립실천 우수마을 선정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이는 급격히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실천을 이끌어내고, 마을 공동체 단위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일반 가정의 온실가스 감축을 주요 목표로 하며, 마을 전체가 협력해 에너지 절약, 음식물 쓰레기 감량, 환경교육 참여,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마을은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5월 1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본격적인 활동은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이뤄진다.

울진군은 사업이 종료된 이후 각 마을의 실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6개 마을을 ‘탄소중립실천 우수마을’로 선정,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평가는 실천 활동의 지속성과 주민 참여도, 성과의 구체성 등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 마을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생활 폐기물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마을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금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그 중심에는 주민들의 실천이 있다”며 “올해도 많은 마을들이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탄소중립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환경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진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보급 확대,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정 에너지 기반 확충 등 다방면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제2회 탄소중립실천 우수마을 선정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을 바꾸고, 더 나아가 지구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