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진료 등 400여 명 대상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최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한 모습. 사진제공=곡성군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최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한 모습. 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최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곡성읍 문화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곡성읍·오곡면·삼기면·고달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 약 4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지원에는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대한의료봉사회, 광주윤길중 센트럴안과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한방 진료, 구강검사, 시력검사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방진료는 침 시술, 한방파스 및 제재한약 처방,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 진료, 영양제 처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소속 의료진 15명이 참여했다.

대한의료봉사회는 구강관리 검사와 구내 사진촬영, 치면세균막 및 치석 진단, 치과치료, 구강보건 교육 등을 진행하였고, 센트럴안과는 녹내장 등 눈 건강 검진과 검안, 돋보기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지원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중간 점심시간을 포함해 참여기관 부스 설치와 현장 점검, 마무리 정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의 현실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곡성|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양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