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조보아(왼쪽), 이재욱이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조보아(왼쪽), 이재욱이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3. jini@newsis.com


배우 조보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속 캐릭터와 함께 연기한 이재욱과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공개되는 ‘탄금’은 실종됐다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과 그의 실제를 의심하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사이에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조보아는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캐릭터를 “다른 캐릭와는 확실한 차이와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무엇보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오누이 간의 우애라는 감정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에서도 친동생이랑 우애가 깊고 애정이 큰데, 대본을 읽고 동생 홍랑을 그리워하는 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았았다. 홍랑을 향한 완전히 다른 두 마음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 시절 홍랑과 12년 만에 다시 나타난 홍랑을 대하는 재이의 감정을 철저하게 분리해야 했다. 동생으로 대할 때의 감정과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는 남자로서 끌리며 다가가는 마음을 분리하는 게 어려웠지만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랑을 연기한 이재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에티튜드가 너무 멋있고 연기와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욕심도 많고 열정적이라서 이재욱 배우를 존경하며 연기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