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쓰레기 소각장 지하화.. “지상 공원 약속 지켜라”

▲13일 자일동 김 모씨는 “김동근 시장이 약속을 하고도 못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자일동 주민들 집단 민원 “시민 공론장 권고안 이행 않고 정보도 공개 안 해”..  “음식물 처리 시설도 지하화 해야”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에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예정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론장에서 자일동 주민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경기북부이슈 캡처

김동근 시장에게 “의정부시 자일동 주민들이 생활폐기물 소각 및 처리시설(쓰레기 소각장) 자일동 이전과 관련해 약속한 지하화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쓰레기 소각장 확충계획과 추진 현황 자료의 투명한 공개도 요구했다.”

13일 경기북부이슈에 따르면 조득현 씨 등 자일동 주민들은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의 의정부 쓰레기 소각장 지하화,랜드마크화, 투명화를 촉구하는 “다수인 민원 진정서를 의정부시청에 냈다.”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론장에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담은 정책권고안을 김동근 시장에 제시했고, 

김 시장은 이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혀놓고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진 과정조차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의정부시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소각장 건설을 위한 암반 발파 때 소음 진동, 기존 음식물 처리장의 악취 등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부시가 KDI에 쓰레기 소각 시설의 지하화, 반지하화, 지상화 안을 제시했는지와 공개를 하지 않은 이유, 국가 정보공개 사이트에 비공개로 돼 있는 쓰레기소각장 확충계획과 추진현황도 공개하라고 했다.

또 쓰레기 소각시설의 지하화에는 “음식물 처리시설도 포함돼 있다며 이를 이행하고, 지상의 주민펀의시설 설치와 공원화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굴뚝 높이는 다른 소각장과 비교해 최소 150m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일동 주민들은 “ 자일동지역의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면서 약속한 상·하수도 도시가스 소방도로 설치는 희망고문만 하고 있다“ 며 ” 올해 안에 완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13일 자일동 김 모씨는 본지에 김동근 시장이 약속을 하고도 못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정부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