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MZ 무당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줄여주는 비서들2’에 두 번째 의뢰인이 등장했다.

20대 의뢰인 강지민 씨는 비만으로 인해 가족에게 폭언과 차별을 받으며 결국 연을 끊고 단절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식이 이어지면서 107kg까지 체중이 늘자 가족들의 무시가 시작됐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폭언과 차별로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까지 입게 됐다.

이로 인해 강 씨는 가족과 연을 끊고 독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잠시나마 희망을 찾았다. 하지만 연이은 취업 실패로 다시 폭식의 늪에 빠지며 점점 체중이 불어나자 ‘줄여주는 비서들2’에 도움을 요청했다.

“365일 다이어트를 시도했다”는 그의 일상 관찰 결과 하루에 제로칼로리 음료만 8캔을 마시는가 하면, 극단적인 탄수화물 제한과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으로 자신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내과 전문의는 “이러한 식습관을 지속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라는 심각한 경고를 전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몸 상태는 정상 범위를 넘어선 내장지방과 10살이나 높은 혈관 나이로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국내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쥬비스다이어트를 통해 4개월간의 건강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의뢰인. 이후 애프터 녹화장에 등장한 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비서단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본 허영지는 “지금 바로 걸그룹으로 데뷔해도 되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과연 그는 체중 감량은 물론 가족과의 관계까지 회복할 수 있을까. 비만으로 인해 가족과 아픈 사연까지 지닌 강지민 씨의 사연은 14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2’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