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쿄쿠’, 정통 라멘 현대적 재해석
-‘두투머스 함박’, 취향따라 토핑 선택

일본 라멘 전문점 ‘무쿄쿠’ 1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GRS

일본 라멘 전문점 ‘무쿄쿠’ 1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가 컨세션(다중이용시설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브랜드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문을 연 일본 라멘 전문점 ‘무쿄쿠’가 대표적이다. 일본 도쿄에 본점을 둔 돈코츠 라멘 전문점으로, ‘맛의 다함이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통 방식의 제조 기술로 반죽한 생면을 바탕으로 풍미가 남다른 깊은 맛을 낸다.

정통 라멘 전문점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면의 노란 색, 대파의 초록 색, 차슈의 브라운과 베이지, 매운 맛의 빨간 색 등 라멘의 식재료를 색감화해 적용했으며,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간결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주요 메뉴는 돈코츠라멘, 매운 돈코츠라멘, 소유라멘, 돈코츠 차슈 덮밥, 매운 돈코츠 차슈 덮밥, 소유 차슈덮밥 등으로 구성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함박 스테이크 브랜드 ‘두투머스 함박’도 비슷한 맥락이다. ‘200g 중량의 소고기 함박의 두툼함’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기는 다양한 소스와 토핑이 특징인 함박 스테이크 브랜드다. 원재료를 형상화한 캐릭터와 토마토·치즈를 연상하는 색상을 인테리어 요소에 접목해 보는 즐거움과 밝은 매장 분위기를 추구했다. 오리지널, 스파이시, 어니언 페퍼 크림, 까르보나라 크림, 함박카츠 등으로 구성했다. 싱글·더블 등 함박 스테이크 구성 선택 및 토핑 추가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서울 여의도와 양재역에서 샌드위치 카페 브랜드 ‘파머스 박스’를 운영 중이다. ‘농부의 도시락’이라는 뜻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자연주의’ 콘셉트를 내세웠다. 당일 제조한 포카치아, 파니니, 반미 등 샌드위치류가 주요 메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육성으로 컨세션 및 단독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외식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