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김신록, 순한맛으로 돌아왔다

지니 TV ‘당신의 맛’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신록이 지니 TV·ENA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반전 매력의 요리 고수 진명숙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진명숙은 국밥집 경력 15년 차의 생활 밀착형 인물로, 요리에 대한 노하우와 유쾌한 입담으로 파인다이닝 식당 ‘정제’에 스카우트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김신록은 소탈한 인간미부터 감정의 진폭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했다.

한범우(강하늘)와 모연주(고민시)에게 숨겨왔던 과거가 드러나 위기를 맞았지만, 담담한 고백과 인간적인 설득으로 갈등을 정면 돌파한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냉철한 빌런에서 순한 맛 인물로 변신한 김신록은 단 한 회 만에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당신의 맛’은 매주 월·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이후 지니 TV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기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