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유천초등학교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 중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청

청도 유천초등학교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 중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청




문해력·창의력 키운 뜻깊은 시간
청도 유천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을 종합실에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꿈틀꿈틀 오늘도 자유형으로 살아갑니다’의 저자이자 ‘착한재벌샘정’이라는 필명으로도 잘 알려진 이영미 작가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그림품은 캘리와 함께 문해력과 창의력 키우기”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이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영미 작가는 아이들에게 문해력과 창의력이 왜 중요한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이끌었다.

이 작가는 자신이 글을 쓰게 된 계기와 창작 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었고, 학생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졌다. 특히 “나답게 사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며, 글쓰기는 그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많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학생들은 캘리그라피와 그림을 결합한 창작 활동을 통해 평소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과 생각들을 글과 그림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문해력은 물론 자기표현 능력과 감성적인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책과 예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북돋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현숙 유천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창의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도 유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작가와의 만남, 독서 체험 활동, 문화예술 연계 수업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