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이터안심구역 지원사업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데이터안심구역 지원사업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스마트시티 중심지로 도약
대구광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데이터 기반 산업혁신과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494㎡)에 위치하며, 운영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맡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물리적·기술적 보안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고품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대구 거점은 개인 분석실(12석), 분석랩(2실 8석), 데이터반출실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관련 지역특화 데이터 6종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보유한 미개방 데이터 68종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는 약 170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 연구기관,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는 5월 중 ‘데이터안심구역 이용 지원사업’을 공고해 이용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범운영을 거친 뒤에는 대시민 개방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 CCTV 영상데이터, 헬스케어 및 소방안전 등 고수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범죄예방, 안전사고 대응, 질환 진단 및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대구가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