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일 일본 고베서 총 15경기…2010년 퍼시픽리그 홈런왕 T-오카다 시구

두산 최승용, 키움 오상원 등도 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으로 대회 참가 경험

15~2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릴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

15~2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릴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대표팀이 15일부터 20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제교류전에 참가한다.

이번 교류전에 나설 대표팀은 김한결(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해 전국에서 선발된 57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나눠 일본 고베 지역 대표팀과 실력을 겨룬다.

한·일 국제교류전은 2013년 일본 마쓰야마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19기다. 총 5개 팀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6일 동안 총 15경기를 일본 고베 지역 대표팀과 치른다. 특히 이번 교류전의 시구는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거포 T-오카다(오릭스 버펄로스 출신)가 맡아 화제를 모은다.

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을 거쳐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최승용, 박지호, 김성재(이상 두산 베어스), 오상원, 임진묵(이상 키움 히어로즈), 권동혁(LG 트윈스), 박건우(KT 위즈) 등이 있다.

이번 교류전에 대표팀 총감독으로 발탁된 유영대 감독(경기 의정부경민유소년야구단)은 “우리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해외 경기를 하게 돼 많이 기대된다. 일본과 국제교류전은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특히 일본야구의 장점인 기본기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