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수도권 첫 ‘경청 투어’ 시작…추미애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

지난 13일 추미애 위원장이 감일동 동서울전력소 증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천막 농성장을 찾아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갑)선거대책위원회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지난 13일, ‘진짜 대한민국’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추미애 골목 총괄선대위원장(하남 갑, 6선)이 수도권 첫 ‘경청 투어’를 자신의 지역구인 하남에서 시작하며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섰다.

추 위원장은 감일동 천막 농성장을 찾아 동서울전력소 증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인근 주민들과 만나 대규모 전력시설 건립에 대한 우려를 경청했다. 추 위원장은 “주거지 인근에 전력 인프라를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주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위례동 스타필드 앞 광장으로 이동한 추 위원장은 ▲위례신사선 연장 문제 ▲출퇴근 시간대 버스 배차 간격 ▲북위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불편 등 지역 민원을 직접 수첩에 적으며 경청하는 등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퇴근 시간대에는 하남시청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검찰과 법조 카르텔, 내란 잔당, 정치 음모꾼들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의 정의와 경제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골목의 목소리, 서민의 목소리,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이라며 “하남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함께 일정을 소화한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은 유세차 연설에서 “수도권 경청 투어의 첫 일정이 하남이라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의 완전 종식과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청 투어는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지역 곳곳의 민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선거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추 위원장은 향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지속적인 ‘골목 민심 청취’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