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한소희 모친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는 16일 한소희의 모친 A씨의 도박 장소 개설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판결은 적정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원주(5곳), 울산(1곳), 경주(1곳) 등에서 불법 도박장 7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수익 분배를 조건으로 바지 사장을 내세워 성인 PC 게임장을 차리거나, 성인 PC 게임장 운영자와 짜고 손님들이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소희의 모친 소식이 전해지자, 한소희의 소속사는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이다. 참담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