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5월 16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에서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일괄 개정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통합재단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기존 청소년 중심이던 재단의 기능이 청년 분야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청소년과 청년을 포괄하는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청년기에 이르는 성장 과정에서의 정책적 단절을 해소하고, 기존 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정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개정안에는 의원 수정 발의가 반영돼 생애주기 흐름에 기반한 재단 명칭 변경 외에도 청년 전용공간의 유휴시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청년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재단 개편은 청소년과 청년의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경기도 청소년청년재단(경기도미래세대재단)과도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출범을 위한 행정 절차와 조직 재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관내 청소년과 청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주도적인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