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 “프리미엄 제품·협업으로 시장 선도”

-국내 진출 40주년, 새 브랜드 비전 ‘I.C.T.E’ 발표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은 SPC 배스킨라빈스가 새 브랜드 비전 발표와 함께, 새 비전을 구현할 전략 매장인 ‘청담점’을 공개했다. ‘청담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허희수 SPC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위), 배스킨라빈스 ‘청담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SPC

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 비전인 ‘I.C.E.T’를 발표했다.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 Environment(환경), Technology(기술)의 첫 글자를 조합한 미래 전략이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제품·고객 경험·지속 가능성 등 새 가치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특히 혁신(Innovation)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4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을 넘어 디저트로 시장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늘 ‘새로움’과 ‘놀라움’을 주는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 협업(Collaboration)의 경우, 올해 삼양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당을 활용한 로어(lower) 칼로리, 로어(lower) 슈가 제품을 출시하는 게 대표적이다. 또 ‘그래이맛 콘테스트’ 등 소비자 참여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제품도 지속 선보인다.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술(Technology) 측면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전략 매장 ‘청담점’ 오픈
새 비전을 구현할 전략 매장으로,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청담점’을 오픈했다. 유지방 함량을 높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딥 콜렉션’과 기능성 라인업 ‘레슬리 에디션’을 선보였다. 구글 AI(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활용해 개발한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시크릿’과 자사 3D 케이크 기술력과 AI의 상상력을 더한 동물 케이크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식품관, 압구정 공주떡과 협업해 선보이는 직제조 디저트를 비롯해 청담점 특화 제품인 ‘모찌 라이브’, ‘포켓 모나카’, ‘스모어 마시멜로우’ 등도 눈에 띈다. 오픈 기념으로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빅3 티켓’을 1만4000원에 판매한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디저트, 케이크 중 1개씩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도곡동에 오픈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과 함께 미래 브랜드 진화를 이끌 쌍두마차로 운영한다. 워크샵은 브랜드의 혁신과 창조적 실험을 수행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청담점은 가맹점으로 확산할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는다.

허희수 SPC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가 40년 동안 축적한 브랜드 자산,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그 토대 위에 AI 기술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 요소를 더해, 단순히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