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한 ‘마트’와 ‘패션∙뷰티’ 부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섰다. 최근, 통합 장보기 전문관인 ‘마트플러스’에 이어 ‘패션∙뷰티 전문관’까지 연이어 선보였다. 

●‘이마트몰’ 입점
먼저 SSG닷컴의 ‘이마트몰’과 11번가 ‘신선밥상’, ‘슈팅배송’ 상품을 한 곳에서 찾고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를 오픈했다. 가장 큰 변화는‘이마트몰’의 입점이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해 과일·정육·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의 빠른 배송 서비스도 ‘마트플러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쓱 새벽배송’, ‘쓱 주간배송’을 통해 빠른배송 수요가 높은 제철 신선식품, 당장 필요한 생필품까지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11번가가 운영해 온 산지 직배송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과 직매입 기반 생필품을 당일·익일배송 하는 ‘슈팅배송’ 상품들은 우수 제품을 선별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 내 최저가 여부, 고객 리뷰 등을 기준으로 품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 판매한다.

11번가는 한 번에 여러 상품을 사야 하는 장보기 상품군 특성을 반영해 많은 상품을 한 번에 탐색하는 ‘스마트 장보기’ 검색 기능도 신설했다. ‘장보기 메모장’에 닭고기, 기저귀, 그릭요거트 등 필요한 상품들을 입력하면 한 화면에서 상품별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최근 본 상품의 연관 상품∙할인 정보’ 등 개인화 추천 기능도 적용했다.

할인혜택에 민감한 마트 상품군인 만큼 상품 큐레이션에도 신경을 썼다. 오반장(오늘의 반짝 장보기), 전단 행사 등 ‘이마트몰’에 특화된 할인 코너를 운영하고, ‘소비기한 임박 할인상품’, ‘데일리 특가’, ‘실시간 구매 HOT’ 등 다양한 쇼핑 코너를 마련했다.

●‘브랜드관’ 마련

500여개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패션∙뷰티 전문관’도 최근 론칭했다. 전문관 안에 각 브랜드 스토리와 상품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브랜드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1차로 5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의 ‘브랜드관’을 선보이고, 올해 말까지 150여 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의 ‘패션·뷰티 전문관’에선 ▲여성∙남성패션 ▲캐주얼 ▲스포츠∙아웃도어 ▲신발∙가방 등 인기 패션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뷰티 브랜드의 1만여 개 상품도 준비했다.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와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의 상품들도 ‘패션∙뷰티 전문관’에서 함께 선보인다.

11번가는 모바일 앱 홈 화면 상단에 ‘패션∙뷰티’ 탭을 배치해, 고객들이 대표 패션∙뷰티 브랜드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