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첫 강의는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전찬진 팀장이 맡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중심의 전략과 행정 쟁점 해소 방안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경기교육청

17일 열린 첫 강의는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전찬진 팀장이 맡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중심의 전략과 행정 쟁점 해소 방안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경기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학교설립 행정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형 실무 교육’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집중형 실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주제를 짧지만 강도 높게 다루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실무자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현장 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학교설립 전문가 양성과정 집중형 실무 교육’은 지난 17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학교설립을 단순한 건축이나 행정 절차가 아닌 지역과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고도의 정책 행위로 인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무자 중 65명, 약 절반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며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했다. 학교설립 업무는 ▲학생 배치계획 수립 ▲도시개발 연계 ▲주민 민원 대응 ▲학교 용지 확보 ▲감사 대응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고난도 행정 업무다. 이에 따라 현장 실무자의 역량은 교육청 정책의 실행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17일 열린 첫 강의는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전찬진 팀장이 맡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중심의 전략과 행정 쟁점 해소 방안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 과정은 1차시 학생 배치계획의 이해, 학교설립 기초, 개발사업과 도시관리계획의 관계, 2차시 교육환경법, 학교용지 확보 특례법 등 관련 법령 해설과 학생배치 협상 전략, 3차시 감사 대응 사례 분석, 학생 배치 검토서 작성, 학생 발생률 산정 기법 등 주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학교설립 관련 법령 이해 ▲절차 숙지 ▲실무 문서 작성 능력 향상 ▲감사 사례 분석 등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병엽 경기도교육청 행정역량과 과장은 “학교설립 행정은 공공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업무이며, 실무자의 전문성이 곧 교육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집중형 실무 교육’을 지속 운영해 전문가 양성과 실무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