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충남형 축산사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작된 1차 연도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접수 시작과 함께 도내 361개 축산농가로부터 총 658억 원 규모의 신청을 받으며 조기 마감됐다. 이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현장 효과성을 입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사료비 상승, 산지 소 값 하락, 대출 담보 부족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는 농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100% 전액 보증하는 이번 특례보증 제도를 마련했다.

보증 조건은 ▲농가당 최대 2억 원 이내 ▲최대 10년간 보증 기간으로, 실질적인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축산농가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신청을 마친 농가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농가별 보증 한도 확인과 보증서 발급 절차를 거친 뒤,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충남도는 이번 1차 사업의 중간 성과를 분석한 뒤, 향후 추가 신청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자금난에 놓인 축산농가의 숨통을 틔워주는 마중물 역할”이라며, “축산특례보증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한 결과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산 관련 정책에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