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란테 진원. 사진제공ㅣEMK엔터테인먼트

리베란테 진원. 사진제공ㅣEMK엔터테인먼트


리베란테 진원이 ‘복면가왕’ 무대에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테너 진원은 MBC ‘복면가왕’에 ‘밸런스킹’으로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섬세한 감성으로 불러 87대 12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디즈니 속 왕자님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으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펼쳤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제공ㅣMBC ‘복면가왕’ 

사진제공ㅣMBC ‘복면가왕’ 

정체 공개 후 진원이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의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현장에서는 놀라움이 쏟아졌다. 성악 발성을 절제하고 색다른 창법을 시도한 무대 구성은 그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진원이 가수 손태진의 사촌 동생이라는 사실도 화제를 모았다. 손태진은 진원의 무대를 “본인의 색을 감춘 노력의 결정체”라며 응원했고, 서로를 응원해 온 가족사도 훈훈함을 더했다.

짧게나마 들려준 오페라 아리아 ‘Nessun dorma’는 폭발적 성량과 진한 울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원은 “감동으로 가득한 무대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진원이 속한 리베란테는 27일 싱글 ‘PASSIONE’를 발표하며, 5월 31일~6월 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EMK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ㅣEMK엔터테인먼트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