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생태관광 명소 육성 본격화…10월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수도권 도심 속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호조벌-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물왕호수’ 일대를 대표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이달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조벌-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생태, 문화, 여가를 아우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시민의 생태환경 인식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호조벌과 연꽃테마파크에서는 5월 24일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생태체험 및 논 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이 체험은 6세부터 10세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300년 역사의 호조벌과 논 습지를 직접 관찰하는탐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둠벙 속 생물 관찰 ▲곤충 채집 ▲조류 탐조 ▲우렁이 농법 및 농기구 체험 ▲풍년가 소고 체험 등이 있으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호조벌 생태체험’ 검색)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에는 서부권 최고의 호수 풍경을 자랑하는 물왕호수에서 ‘반딧불이 야행’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달빛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야광물감 그림 그리기 ▲반딧불이 모형 LED 램프 만들기 ▲모기장 생태극장에서의 그림자극 영상 관람 등 여름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모집 일정은 추후 시흥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어 9월부터는 물왕호수 일원에서 ‘물왕호수 런케이션’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자연 속 러닝과 관광을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러닝 미션 이벤트 ▲문화공연과 피크닉존을 포함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색다른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한편, 갯골생태공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선셋요가’ 프로그램이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토요일 저녁, 흔들 전망대 인근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빈야사, 인사이드 플로우, 하타 요가 등 다양한 요가 장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심신의 힐링 시간을 선사한다. 참가 신청은 8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모든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내용은 시흥시 블로그 및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관광과(031-310-2911)로 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흥의 생태환경에 직접 참여하며 쉼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흥을 수도권 도심 속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