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타그램] 박지후의 출근룩, 현실 김봄 따라하기

박지후 SNS

SBS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청춘의 무게를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는 박지후가 이번엔 도심 속 런웨이 같은 출근길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지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라다와 함께한 패션컷을 공개했는데, 이건 그냥 #광고 가 아니라 #지후서사 그 자체였다.

박지후가 선택한 스타일은 러블리한 베이비핑크 크롭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그레이 버뮤다 팬츠의 조합.
소재감은 부드럽고 디테일은 단정한데, 핏은 묘하게 자유롭다.
셔츠는 배꼽 위로 떨어지고, 팬츠는 허리를 살짝 조이며 주름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포인트는 바로 빈티지한 소가죽 벨트와 카우 프린트 핸드백. 전체적으로 심플한 컬러 구성이지만, 텍스처로 스타일링 밀도를 올려줬다.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박지후는 아르바이트와 꿈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을 연기 중이다. 그런데 이번 인스타 패션에서는 그런 김봄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노란 도색선 위를 걷는 박지후의 모습은 아르바이트 가는 길에도 스타일은 포기 못한 현실 청춘 같다. 하지만 그 스타일링에는 명확한 한 마디가 있다. “나는 오늘도 나답게 예쁠 거야.”

박지후 SNS

● 박지후 룩 따라 하고 싶다면?

1. 셔츠는 크롭 & 베이비톤으로
복근을 다 보여주기보다 ‘살짝’ 보이는 기장감이 포인트.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핏을 고르면 캐주얼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다.

2. 버뮤다 팬츠는 허리 디테일을 살려야
박지후가 선택한 팬츠는 종이봉투처럼 허리 위로 퍼지는 ‘페이퍼백 팬츠’ 디자인. 하이웨이스트이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핏이 매력.

3. 가방은 프린트로 장난쳐라
상·하의가 심플할수록 백은 패턴으로 존재감 있게! 박지후처럼 카우 패턴으로 반전을 줄 것.

박지후의 스타일은 그저 예쁜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옷을 입는 방식에 가깝다.
캐릭터 김봄의 감정을 이어받은 듯한 그 거리의 모습. 그러면서도 브랜드 화보처럼 정돈된 스타일. 그게 박지후가 만들어낸, 지금 우리가 가장 닮고 싶은 청춘 스타일이다.

박지후 SNS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