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추진위원회가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대정부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연장추진위원회가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대정부 촉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이제는 국가가 응답할 차례다”
지난 5월 17일,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대정부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릉공항 활주로의 연장 필요성과 이를 통한 독도 및 동해 영토주권 강화의 중요성을 천명하는 자리로, 각계 대표 위원장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정부와 각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대회는 최대봉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정태 수석위원장을 비롯해 홍성근, 김윤배, 정장호, 박선옥 공동위원장이 순차적으로 발언과 선포문 낭독에 참여했다.

이정태 위원장은 “울릉공항은 독도 수호의 전초기지”라며 활주로 연장의 전략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윤배 위원장은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할 수 있는 활주로 확보는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성근 위원장은 “활주로 연장은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익의 문제”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정장호 위원장은 “각 대선 후보들은 이를 명확히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선옥 위원장은 “오늘의 외침은 국가와 국민을 향한 절박한 경고”라고 힘주어 말했다.

행사 중에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하라! 독도를 지키는 활주로,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구호가 연이어 외쳐졌으며, 정부의 신속한 정책 반영과 대선 후보들의 실질적 공약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선포문이 낭독됐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독도 수호를 위한 국가의 실천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국민 공감과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