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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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지난해 열애 및 결별 이슈와 절연한 모친의 불법 도박장 개설 등으로 인한 맘고생을 뒤로 한 채 ‘배우’ 또 ‘스타’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나선다. 월드 투어 팬미팅으로 글로벌 인기를 과시한 데 이어 첫 상업 영화 주연작 ‘프로젝트 Y’로 스크린 흥행까지 겨냥한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소희는 7월부터 데뷔 8년 만에 여는 첫 단독 월드 투어 팬미팅 ‘소희 러브드 원즈,’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이번 팬미팅은 7월 12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홍콩,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서울 등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월드 투어 팬미팅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개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도시 팬들의 추가 일정 문의 또한 쏟아지고 있다.

한소희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단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첫 월드 투어로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과시하듯 그는 팬미팅 메인 포스터 제작과 팬미팅에서 사용한 응원봉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제공|9아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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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 앰배서더 자격으로 5월 13일부터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19일(한국 시각)에는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위민 인 모션 어워즈’ 행사에도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위민 인 모션’은 문화·예술계에서 여성을 향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한소희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줄리엣 비노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그가 ‘스타 한소희’로서 존재감을 상반기 과시하고 있다면, 하반기엔 주연한 첫 상업영화인 ‘프로젝트 Y’를 통해 ‘배우 한소희’의 진가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일찍이 한일 동시 개봉을 확정한 ‘프로젝트 Y’는 강남 화류계를 배경으로 서로뿐이었던 두 여자가 80억 원가량의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실제 절친이기도 한 전종서와 ‘워맨스 케미스트리’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