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해,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션 메이나(SHEN MEINA) 대련시 문화여유국장,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해,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션 메이나(SHEN MEINA) 대련시 문화여유국장,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해,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와 대련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대련시 주최 ‘동아시아 문화수도 콘퍼런스’ 행사 중 진행됐다. 인천시에서는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이, 대련시에서는 션 메이나(Shen Meina) 문화여유국장이 참석해 양 도시의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인천-대련 간 크루즈 유치를 위한 행정 및 마케팅 지원 ▲경쟁력 있는 항로 개설을 위한 협력 ▲여객 교류 등 크루즈 관광 전반에 걸친 공동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련 출발 크루즈선 10항차 이상을 유치해 약 2만 명의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약 54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인천과 대련 간 우호협력을 심화시키며 인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의 대표 항만도시이자 인천의 오랜 우호도시인 대련과의 협약은 크루즈 산업은 물론, 인천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중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천이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