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빛날 영웅’ 국가 유공자에 멋진 인생 사진 선물
“국가 위해 헌신한 분들이 대접받는 행사 이어갈 것”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사진작가가 국가 유공자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사진작가가 국가 유공자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부산서부지부, 지부장 성창호)가 영도구보훈회관 등에서 부산 지역 국가 유공자 어르신을 상대로 ‘백세만세’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서부지부는 지난 2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사하구지회의 요청으로 국가 유공자인 어르신들에게 품격 있는 인생 사진을 선물하고자 백세만세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사상구지회와 영도구지회에서 장수 사진 촬영 요청이 들어와 봉사를 이어 나가게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사상구보훈회관에서, 9일에는 영도구보훈회관에서 장수 사진 촬영을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문 사진작가와 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어르신들이 밝은 모습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현장에 참석한 국가 유공자 80여명에게 멋진 사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판식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영도구지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봉사를 많이 해 오고 있어 잘 알고 있다. 봉사단과 함께하면서 진심 어린 마음의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고 이렇게 장수 사진 촬영 자리까지 마련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년 봉사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국가 유공자분들이 제복을 입고 촬영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늘이 있기까지의 노고가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행사들이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한 봉사자가 어르신의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영원히 빛날 평화의 영웅’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한 봉사자가 어르신의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국가 유공자분들이 세월에 의해 연로하셨지만, 이분들은 일반적인 노인이 아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 애써온 역사의 산증인들이고 평화의 영웅들”이라면서 “이분들을 후대가 역사적으로도 계속해서 기억하고 기념해서 앞으로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 사진 촬영은 단순 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과 봉사활동으로 뻗어나가고자 한다”며 “5월부터 사하구보훈회관에서 치매 예방과 인지발달을 위한 노래교실과 미술교실 봉사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백세만세 장수 사진 촬영 봉사 외에도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이·미용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귀감을 사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