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린 선수의 모습. 사진제공|포항시체육회

손예린 선수의 모습. 사진제공|포항시체육회


포항 대흥중학교 3학년 손예린 선수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에서 100m, 200m, 4x100m 릴레이, 4x400m 릴레이 등 4종목을 석권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손예린 선수는 17일 열린 4x100m 릴레이에서 권하람, 최연아, 이하린과 함께 48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진 100m 경기에서는 12초47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18일에는 4x400m 릴레이에서 권하람, 조수빈, 주예지와 함께 3분57초31의 기록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m 경기에서는 25초40으로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으나 체격 문제로 6학년 때 운동을 중단했던 손 선수는 2년 후 허설아 코치의 권유로 다시 육상에 복귀했다. 복귀 후 첫 대회였던 4월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여중부 400m 경기에서 58초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손 선수는 “소년체전은 끝났지만 아직 졸업 전까지 몇 번의 대회가 더 있는 만큼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 목표는 내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