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폐현수막 15t 분량 고형연료로 가공…‘재활용으로 혁신적 방안’ 추진

●박종효 남동구청장,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 의지 밝혀”

인천 남동구, 폐현수막을 친환경 고형연료로 재활용한다.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인천 남동구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석탄과 용도가 유사한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폐현수막은 선거, 행사, 광고 등 끝난 뒤 버려지는 플라스틱 천으로 주로 소각을 통한 처리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수거한 후, 재활용 전문 업체에 보내 고형연료로 가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한다.

또한 고형연료(SRP, Solid Refuse Fuel)는 가연성 폐기물을 잘라서 압축한 것으로 시멘트 공장 등에서 석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올해 안에 수거된 현수막 약 15t 분량을 고형연료로 가공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유해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고형연료로의 재활용은 폐기물을 줄이면서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 방식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는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