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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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신박한 방식으로 새 앨범 홍보에 나섰다. 콜렉트콜을 콘셉트로 한 감성 마케팅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20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유애나 콜렉트콜입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색이 바랜 명함 디자인 위에 “에이-알-에쓰 행사”, “대스타 아이유와 통화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24시간 언제나 연결 가능”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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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아이유가 “여보세요? 나 지은인데 급하게 할 말 있어서 그런데 내 전화 좀 받아주라”는 음성으로 응답한다. 이후 통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버튼을 누르면, “받아줬구나 고마워. 내가 지금 너한테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서 그러는데 숫자 1부터 5번 중에 하나의 번호를 눌러줘”라는 멘트가 이어진다.

숫자를 선택하면 아이유의 새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수록곡 중 한 곡의 하이라이트를 아이유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아이유와 통화하는 듯한 구성에 팬들은 “아이디어 천재”, “웃음이 절로 난다”며 호응하고 있다.

이번 콜렉트콜 홍보는 20일부터 앨범 발매일인 27일까지 진행된다. 게시물 하단에는 “통화량이 많을 경우 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며, 통신사 및 요금제에 따라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담겼다.

한편,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는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인 ‘꽃갈피 셋’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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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