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日 첫 스타디움 입성 총 22만 관객 동원 쾌거

스트레이 키즈가 5월 10일~11일, 17일~18일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 공연의 일환으로 찾은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4일간 총 22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써 영향력을 과시했다. 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일본 첫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 개최하고 4일간 총 22만 관객을 동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5월 10일~11일과 17일~18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의 일환으로, 무려 4회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도미네이트’ 투어의 세 번째 현지 공연이자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첫 일본 스타디움 입성 공연으로써 의미를 지닌다.

공연이 열린 나흘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는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모인 스테이(팬덤명)로 가득했다. 11일, 17일, 18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됐고 17일 공연은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료 생중계 되며 11만 명에 달하는 팬들이 시공간을 넘어서까지 함께했다.

기념비적인 일본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소리꾼’,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발매해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일본 오리지널 곡 ‘GIANT’(자이언트)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오는 6월 18일 발매되는 일본 세 번째 미니 앨범 ‘Hollow’(홀로)와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Hollow’는 ‘텅 빈’을 의미하는 영단어 ‘Hollow’와 ‘외톨이’, ‘외롭다’는 뜻의 한국어 ‘홀로’를 모두 내포하는 곡으로 어느 날 갑자기 공허하게 느껴지거나 텅 빈 것 같은 감정을 감미로운 선율 위에 표현한 곡이다.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겨 투어를 재개한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16개 지역에서 총 22회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이번 스타디움 공연은 폭죽, 불꽃놀이는 물론 멤버 8명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인형탈, 대형 풍선 등이 등장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찾아 팬들과 다가가 교감했으며, “스테이가 지켜봐 줬기 때문에 이번 스타디움 공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의 마음 언제까지나 소중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5월 24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10개, 유럽 6개 지역에서 총 22회 전 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열고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 명성을 한층 공고히 할 전망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