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일본 나라시 명예시민증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의회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일본 나라시 명예시민증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의회




한·일 우호의 상징… 자매도시 55주년 기념행사 참석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지난 16일, 일본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여는 경주시와 나라시 간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뤄졌으며 양 도시의 오랜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은 나라시를 비롯해 오바마시, 오사카시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3박 4일간(16~19일) 진행됐으며, 이동협 의장을 비롯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총 14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일정 첫날인 16일 이동협 의장은 나라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시장을 예방한 뒤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았다. 이어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문단은 스기모토 가즈노리 오바마시장을 접견하고, 오사카 엑스포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경주시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나라시는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문화·행정 교류를 이어오며 양국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