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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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부른 OST ‘우리들의 블루스’ 음원이 5월 20일 기준 2400만 뷰를 돌파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 곡은 지난 2022년 정규 앨범 ‘IM HERO’에 수록된 곡으로, 동명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OST로 삽입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3화에서 정은희(이정은)가 오해로 괴로워하고, 최한수(차승원)가 해외에 있는 아내와 영상통화를 나누며 눈물짓는 장면에서 흐르던 이 곡은, 화면을 뚫고 나오는 감성으로 ‘명장면 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팬들은 “OST가 배우들의 연기에 감정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며 “임영웅의 목소리가 드라마의 서사를 더 깊게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
● ‘사랑은 늘 도망가’ 이어 또 하나의 감성 기록
사실 임영웅의 OST 커리어는 ‘사랑은 늘 도망가’로 이미 검증됐다.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우리들의 블루스’ OST까지 성공시키며 명실상부한 ‘OST킹’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3674만 뷰를 기록하며 영상 콘텐츠로도 막강한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임영웅의 목소리는 여전히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퇴근길 감성 플레이리스트’로 불쑥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임영웅의 OST는 단순한 삽입곡이 아니라,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다. 이쯤 되면 ‘OST와 임영웅은 뗄 수 없는 사이’라는 말도 무리가 아니다.
★ 추격자의 한 줄
눈물 한 스푼, 임영웅 한 곡이면 드라마는 완성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