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금 2호 사업 활용

강진군청.

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고향사랑기금 2호 사업으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심의회에서는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 변경 계획’ 및 ‘2026년 강진 고향사랑 기금사업 선정’ 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으며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4월에 사업 적합성 검토가 이루어진 8개 사업 제안에 대해 논의 후 해당 사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추후 본예산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선정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자궁경부암 등 생식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조기 예방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층을 도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고향사랑기부제에 향우, 출향인을 비롯한 전 국민의 사랑으로 소중한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성전면 빨래방을 운영 중이다. 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좋은 기금사업과 답례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의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답례품은 한우, 쌀, 파프리카, 전복 등 강진 대표 농수축산물과 푸소 체험권, 강진사랑상품권 등 다채로운 품목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2025년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클린-업’이 읍면 복지회관 빨래방 설치 등을 내용으로 추진 중이다.
강진|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