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돌아온 민간인 고우림입니다”…김연아도 ‘좋아요’ 눌렀다

고우림 SNS

★1줄컷: 고우림 전역, 김연아의 ‘좋아요’로 마무리된 군대 이야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30)이 전역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고우림은 21일 자신의 SNS에 전역식 사진과 함께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며 “답답하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민과 배움이 있었기에 앞으로 더 성숙한 나를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군 생활 중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처음 경험하며 느꼈던 감정도 털어놨다. “동생의 자리에 익숙했는데, 이번에는 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봤다. 책임감도 느껴봤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동기와 후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멤버 전원 군필 완료” 포레스텔라, 새로운 시작 기대

1년 6개월 이상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팀을 지켜준 포레스텔라 멤버들에게도 고우림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제 멤버 모두가 군필자”라고 강조하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글과 함께 전역식 당시의 모습, 군악대 복무 시절의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밝게 웃는 얼굴과 늠름한 자태에서 오랜만에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묻어났다.

● 김연아의 ‘좋아요’, 신혼모드 재개 신호?

고우림의 전역 소식에 가장 눈길을 끈 건 아내 김연아의 반응이었다. 고우림의 게시물에 김연아가 ‘좋아요’를 눌렀고, 팬들 사이에서는 “곰신 생활 끝!”, “이제 진짜 신혼 시작이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강형호·배두훈·조민규와 만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 이후 독보적인 크로스오버 음악 세계로 사랑받아왔다.
2022년 10월, 김연아와 결혼한 그는 결혼 1년 만인 2023년 11월 입대해 국군 군악대 성악병으로 복무했고, 2025년 5월 19일 전역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