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 양성평등 육아문화 확산…공공보육시설 확충

●인천 계양구,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행복도시로의 도약
●윤환 구청장, “여성친화도시로 공공보육 시설 확충과 다양한 양육지원”

인천 계양구, 2024년 1월 아이사랑꿈터 6호점을 개소했다.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행복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도약하고 있다.

구는 2024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2024년~2028년)로 지정되며 가족친화·여성친화도시로서 돌봄과 보육,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애, 조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지원하는 육아코칭 활동가 파견사업은 공공 아이돌봄서비스의 실질적 확대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1:1 지정형 가정방문 육아코칭’은 아이의 발달 상황을 분석하고 양육자 맞춤 조언을 제공한다.

구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아이돌봄사업’도 확대 추진하며,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안전하게 돌봐주는 이 서비스는 시간제 돌봄, 영아종일제 돌봄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고, 2024년부터는 영아돌봄 및 이른 아침․늦은 저녁 시간대까지 확대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41가정 519명의 아동이 연간 58,140여 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번 사업은 건강한 양육과 바람직한 부모역할 정립을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가족의 거주지 근처 어린이집을 거점으로 부모교육과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 7개소가 참여하는 등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계양구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도입하여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에게 6개월간 매달 50만 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양성평등 육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구가 지역사회 공동체 돌봄 문화 확산을 통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육아지원 공간인 ‘아이사랑꿈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공간들은 아동의 성장 발달을 돕는 놀이 공간과 부모들이 육아 고민을 나누는 소통 공간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에 필요한 정보와 육아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를 마련한다.

계양구는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맞춤형 보육서비스 확대를 추진하여
공공형 어린이집과 인천형 어린이집 등 공공보육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있어 현재 구는 공공형 어린이집 8개소, 인천형 어린이집 13개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3개소, 인천형 어린이집 2개소를 신규로 확충했고 올해는 재지정 3개소 및 신규 인천형 어린이집 2개소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보육(취약보육) 시설 및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확대 운영하여 시간제보육 제공기관도 독립반 1개소 1개반, 통합반 10개소 14개반을 지정해 양육자의 긴급한 일정이나 단시간 보육 필요시 어린이집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로서 공공보육 시설 확충과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통해 ‘함께 키우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가정에 웃음꽃이 피는 계양을 만들고 가정의 행복이 지역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